전북도는 임산물 운반 등 임도의 산림경영·관리 목적외 산림재해에 신속히 대처하고 산림휴양, 레포츠 등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임도의 다목적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확대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임도는 산에서 생산되는 임목의 생산, 조림과 숲가꾸기 등 육림사업, 산채류, 버섯류 등 임산물의 운반 등 산림을 경영하거나 관리하는데 꼭 필요한 기반시설로 임업의 기계화를 통해 경영 비용을 절감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 국산 목재자급률은 17%로 목재 소비량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목재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임도를 통한 조림을 시행할 경우에 벌채 등 산림사업 시행 비용이 약 30% 감소하고, 기계장비 투입 시 인력수집 대비 약 70~80%의 예산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산불 진화, 병해충 방제, 산사태 등의 산림재해를 신속히 대처할 수 있으며, 실족, 조난 등 산악사고 발생시 인명 구조에 도움을 주는 등 산림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아울러 농산촌 지역간 연결도로 기능은 물론, 농산물 유통 등에도 이용됨으로써 지역의 산업과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임도를 활용한 휴양, 치유, 교육과 함께 산악마라톤이나 산악자전거, 산악승마 등의 레저스포츠 등 국민들의 휴식과 산림복지를 위한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임도를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지 등과 연결함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둘레길로 이에 따라, 앞으로 신설임도에 대해서는 산림경영·관리 목적외 산림휴양, 레포츠 등 다기능 친환경 녹색임도를 경제림육성단지 위주로 설치하고 임도변 숲가꾸기와 야생화, 팥배나무, 복자기나무 등을 식재하는 친환경 테마형으로 조성하여 도민들에게 숲이 주는 경관, 향기, 피톤치드 등 각종 산림인자로부터 마음의 평안과 건강을 단련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기존의 테마형 임도 19개소*에 대하여 이용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쉼터, 전망대 등 편익시설을 보강하고, 접근이 용이한 휴양림, 역사·문화 관광지 등의 임도변에는 숲가꾸기 등을 통해 쾌적한 임도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 19개소(군산1, 정읍1, 남원2, 김제1, 완주2, 장수6, 임실1, 순창1, 고창3, 진안1) 전라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경관이 뛰어나고 접근이 용이한 지역에 대한 산림휴양형 테마임도와 산악자전거, 산악승마 등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에 산림레포츠형 테마임도를 확충할 계획이다”며, “도에서는 시‧군과 협력하여 기존임도를 기능별 목적에 맞게 구조개량하거나, 필요한 경우 기존 임도간 또는 임도와 도로간 연결을 위한 순환임도 추가 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도민의 여가·휴식·건강 및 편익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