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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신나는 예술버스”-무주군 적상면 실로암요양원에서..

기나긴 팬데믹 터널을 지나

문화사각지대 누비는 “신나는 예술버스”

올해 12월까지 도내 방방곡곡 찾아가는 관객맞춤 예술공연

 

 

지난 6월 23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실로암요양원. 갑자기 등장한 예술단 버스, 화려한 복장의 신나는 공연예술단 등장에 긴 요양에 지친 노인들의 어깨가 들썩였다. 비슷한 시각 고창 장애인 복지관 강당, 신나는 트롯 공연이 장애인들을 춤추게 했고,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그들의 마음을 녹였다. 이는 코로나19로 2년간 브레이크가 걸렸던 신나는 예술버스가 지난 5월 21일 장수누리파크 공연을 시작으로 신나게 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문화소외지역 및 시군명승지,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지역별, 계층별 맞춤형공연을 제공하는 ‘신나는 예술버스’ 사업은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공연단의 창작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전북도의 대표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신나는 예술버스”는 ‘예술을 싣고 지역 방방곡곡 찾아다니며 공연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신나는 예술버스 사업은 연말까지 80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1회당 60분(4개 프로그램 구성)으로 진행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60여 개 공연단체가 클래식, 대중가요, 민요, 국악연주, 전통무용, 재즈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마술, 인형극, 솜사탕공연, 버블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공연도 확대하여 어린이 관객들에게까지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문화 나눔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나는 예술버스 사업에 대한 주민의 호응도가 높은 이유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지역 여건 및 축제 성격에 맞게 선호하는 프로그램 장르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맞춤형 공연을 실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나는 예술버스가 제공하는 공연은 소규모 작은 공연이지만 주민들의 열기만큼은 어느 큰 공연에 못지않다. 공연 후 도 주관부서에는 주민들의 감사전화가 끊이지 않고, 담당공무원들은 그 감사전화에 신이 나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

 

전라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취약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얼마나 문화혜택에 목이 마른지를 알 수 있다”며, “신나는 예술버스와 같은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더 많은 도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나는 예술버스는 공연을 위한 1차 수요조사를 마쳐 8월까지 34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에는 2차 수요조사를 통해 9~12월까지 공연을 할 예정이다.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신청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시군 문화관광과에 접수하면 된다.

 

코로나 여파로 지역 공연계가 많이 어려운 이 시기에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신나는 예술버스 사업이 공연단체에 활력을, 지역민들에게는 휴식과 위안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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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시·군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김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전북자치도를 비롯 도내 시·군 재직 공무직 노사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함께 새롭고 특별한 전북으로’를 기치로 내건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본부 의장, 정성주 김제시장 및 양진호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 위원장과 조합원 가족 1,600여명이 참여했다. 공무직노사 한마음대회는 매년 전북특별자치도 및 각 시·군의 공무직근로자와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한마음 경기대회, 장기자랑 등을 통해 공무직근로자들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창립이 10주년 되는 해로 체육 경기, 축하 공연, 경품 추첨 행사 등 공무직근로자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북자치단체공무직노조연맹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은 도와 시군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전북자치도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양진호 공무직노조연맹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도·시·군 공무직근로자도 새로운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