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 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교사의 삶과 무게,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주제로 ‘이심전심 힐링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교육공동체 내 교권 보호와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다양한 사례와 이야기를 통해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소통 방식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활동 보호 학교 제작 영화 상영 △벽화 프로젝트 사례 발표 △작가와의 만남 △개그맨과 함께하는 웃음 힐링 퍼포먼스 등이다.
특히 임정호 전주삼천남초 교사(정호의 브런치스토리 작가), 이승화 고창부안초 교사(교육활동보호 영화제작 프로젝트 담당), 전미옥 전주교대전주부설초 교사(교육활동보호 벽화그리기 프로젝트 담당)가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고창부안초에서 제작한 단편영화 상영이 있었다. 신규 발령을 받은 담임 교사가 겪는 도전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교사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 교실 내 문제를 통해 오늘날 교육의 어려움을 담아냈다.
전주교대전주부설초의 ‘행복한 학교 벽화그리기 프로젝트’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학교 내 존중과 소통의 문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활동을 공유했다.
전주삼천남초 교사이자 작가인 임정호 교사는 교사로서의 일상에서 느낀 점과 고민을 나누며, 선생님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명철 전북교육인권센터장은 “이번에 소개된 사례들은 교육공동체의 협력과 존중이 교실 및 학교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과 관계 형성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감·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