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제21대 여야 전북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주재하며 “국회 최종 의결 때까지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님들께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조찬 모임에는 국민의힘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한병도 위원장을 비롯해 여야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 전북도-전북국회의원 조찬 간담회 >
▪[시간/장소] 9.20(화/07:30), 국회 의원회관 제3식당
▪[참 석 자] 김윤덕, 김성주, 신영대, 김수흥, 한병도, 윤준병, 정운천 등 7명
▪[주요내용]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소통
이날 간담회 주된 주제 역시 여야 국회의원 협치와 소통을 통한 국가예산 확보 및 시급한 지역 현안 해결이었다.
김관영 지사는 이날 전북 국가예산 확보 상황을 전하고 국회단계 추가 증액을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 국회 예산 상임위 심의(10월 초~10월말)/ 예결위 심의(11월초~11월말까지)
김 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탄탄한 공조로 전년 대비 정부예산안 반영을 증가시켰다”며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인만큼 지역 및 소속 상임위 중점확보 대상사업이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북 소속 예결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이용호 의원에게 전북몫 국비 반영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김성주 의원(정무위), 한병도 의원(기재위), 김수흥 의원(국토위), 김윤덕·이용호 의원(문체위), 안호영·이원택·윤준병 의원(농해수위), 신영대·정운천 의원(산중위)
또한 중점확보 사업 중심으로 지역․연고 국회의원별로 사업을 분담하여 도-시군과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수시로 협의를 거쳐 심의 동향을 공유하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이어 국가예산과 더불어 당면 현안인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연내 제정에 대한 전략적 접근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 ‘공공의대법’ 등을 이번 국회에 통과하기 위해 당의 힘을 결집시키겠다라는 긍정적 메시지가 전달된 바 있다”며,
“더 나아가, 민주당 당론(중점과제, 관심법안) 채택 등의 보다 ‘확실한 장치’를 위해, 참석 의원들에게 민주당내 지도부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공공의대 사안 해결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 중”이라며 ”최소한 성과를 통해서라도 도민들의 마음을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도 “김관영 지사 취임이후 여야협치 시대가 열렸다”며 “예산국회 상황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결위 소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날 회의에서는 쌀값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 현재 쌀값 시장에서는 45년만에 폭락이라는 농민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부가 올해 37만톤 시장 격리를 진행했음에도 현재 43만톤의 재고와 신곡 출하를 앞두고 있어 쌀값 하락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 이에 김 지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8개 광역 도지사 공동으로 ‘쌀값 안정 대책마련 촉구’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에 100만톤 추가 시장격리를 요청하기도 했다.
- 김관영 지사는 “우리 도는 자체적으로 농림수산발전기금 지원 개선, 논타작물 지원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정부에도 추가 시장 격리와 양곡관리법 개정, 시장격리 방식 개선을 건의했다”며 “쌀값이 안정화될 때까지 여기 모이신 국회의원분들께서도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 김관영 도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국감 준비로 바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예산 확보는 국회의 협력이 절대적인 만큼 의원님들의 많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한편, 다음 정례 조찬간담회는 10월 25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