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100여일만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도정과 도내 여·야 정치권, 도민들이 한데 힘을 모은 협치의 산물이다.
김관영 도지사가 민선 8기 전북도정을 시작하면서 “전북 발전을 위해 진영과 이념을 따지지 않고 한마음으로 헌신하자”며 협치의 정신을 화두로 끄집어냈다.
이후 전북도정은 전북 발전을 위한 진정한 협력자로 여야 전북 국회의원들과의 소통을 매월 개최하는 등 정례화해 나가며 현재도 전북의 각종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협치는 지난해 전북도의 지역‧경제적 특성을 살려 자치권이 보장된 ‘전북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하고 국토균형발전과 전북지역 경제‧생활 공동체 형성에 중점을 두려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국회의원 모두가 나서며 함께 성공을 위한 변화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당시 양당의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익산을) 의원과 국민의 힘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비례대표)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하고 연내 법안 통과를 목표로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소속 의원들을 전북편으로 끌어들였다.
이어 한 의원(도당 위원장)과 정 의원(현 전주시을 당협위원장)은 올해 특별법에 실질적 권한을 담기 위한 법률안 전부개정안 발의에도 먼저 나서 각각 소속 정당 의원들을 설득해 가며 일사천리로 국회 통과를 이끈 주역들이라 할 수 있다.
두 의원은 “협치를 통해 큰 성과를 올리게 됐다”며 전북도와 원팀으로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아지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도의장을 비롯해 도의회 특별위원회 강태창 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강병원, 김용판 양당 간사,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과 소병철, 정점식 양당 간사들의 지원사격이 이뤄낸 합작품이란 평가다.
뿐만 아니라 손으로 눌러쓴 110만 전북인들의 서명부와 500만 도민의 마음이 국회를 움직인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