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동 무주군의회 의원이 최근 무주군의회의 무주군 발전을 향한 진심 어린 의정활동이 곡해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건전한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황인동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04회 무주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더 고민하겠습니다」 제하의 5분 발언을 하고 11월부터 2개월 동안 언론과 군민, 공무원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황인동 의원은 “비판의 목소리를 종합해보면 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에 나오는 질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첫째가 절박함을 가지고 추진한 일본연수에 대한 언론의 비판이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큰 위기 속에서 무주군의 미래에 대한 해법을 찾고자 군수와 의원이 함께 다녀온 일본 연수는 결코 외유성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집행부와 놀러 갔다 온 것처럼 호도되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 향후 연수를 하면 반드시 연수보고회나 토론을 통해 무주군 발전에 접목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인동 의원은 또한 “모 언론사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에 대해 무주군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을 상실했다며 초선의원의 패기와 열정이 사라진 맹물감사라고 평가했다. 분명 군민의 기대의 미치지 못한 부분도 많았을 것이다. 그 점에 대해서는 더 고민하고 공부하고 노력하며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원의 모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인동 의원은 선거구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의원이 해야 할 말을 못 한다는 지적에 대해 단호히 거부했다. 황인동 의원은 “발전적 지적과는 다르게 공무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까지 서슴지 않고 나온 것은 문제”라며 “의원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면 당당히 문제를 제기하라. 의원의 지적이 맞다면 어떻게 개선할지 터놓고 고민해 집행부와 의회가 발전적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황인동 의원은 “무주군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와 함께 전북의 교부세 삭감으로 매우 어려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집행부가 의회가 더 머리를 맞대고 무주군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의원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본인부터 더 노력하겠다”며 대화를 강조하고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