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0월 26일~27일까지 주천, 용담, 안천면 일원에서 산악 트래킹과 캠핑을 결합한 전국단위 행사인‘OTT 오리지널 진안’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인 “OTT”는 “On The Trail”의 약자로 야영할 수 있는 용품을 가방에 짊어지고 지정된 장소에서 1박 2일간 야영하며, 지역의 대표 길과 잘 알려지지 않은 길을 합리적으로 연결해 재밌는 코스로 완성하는 백패킹과 도보 중심의 건전한 하이킹 행사다.
군은 백패킹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진안고원에서 자연과 교감을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회복을 돕는 치유 관광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OTT 파인드 진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비교적 난코스의 장거리를 걷는 “OTT 오리지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주천면 ▲구봉산 부근에서 시작해 ▲명도봉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를 지나 용담면의 ▲지장산을 거쳐 ▲안천다목적실내구장까지 약 45km를 완주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지역 소비를 강조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모든 활동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참여자는 “코스 사이사이에 안내소에서 마신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오미자차와 사과주스의 맛은 지금까지 마셔본 어떤 음료보다 꿀맛이었다”라며 “진안의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며 산과 들을 걷는 동안 각박한 도시의 일상으로부터 해방돼 마음의 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