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식용 곤충이 식탁위에 오르는 시대가 될 전망이다.
진안에서 미생물이 작물재배와 가축사육 뿐 아니라 곤충 사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마령면에서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를 사육하고 있는 오정화·정규인 부부.
이들 부부는 농업미생물인 효모균, 유산균, 고초균 등을 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 받아 톱밥을 발효시켜 곤충 사육에 활용하고 있다.
톱밥 발효에 미생물을 이용하면 미생물이 톱밥을 분해시켜 곤충이 쉽게 톱밥을 이용할 수 있고 곤충에 발생하는 병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톱밥에 미생물을 사용하면서 톱밥의 풍미가 증가하고 꽃벵이의 활력과 생육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곤충은 육류에 비해 단백질이 2배 이상 많고 단백질 중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미래의 식량자원과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진안군에서는 귀농·귀촌 농가들이 곤충 사육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곤충사육 농가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8일 진안군에 따르면 관내 곤충 사육농가는 11농가로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등을 사육하고 있다.
김필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생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지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생물이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