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2025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미담을 전하며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한편, 여성 노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만 56세~79세 여성 어르신을 선발하여 양성 교육을 거친 후, 도내 유아기관을 직접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옛 선현들의 미담과 교훈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교육 효과가 높아 해마다 수혜 기관과 대상자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북자치도는 도내 유아기관 387개소에서 144명*의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지원했으며, 8개 시군(전주·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고창·부안)에서 18명을 추가 선발해 양성 교육을 운영했다.
* ‘24년 144명 → ’25년 133명
특히,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서·벽지 유아시설, 보육·장애시설, 다문화시설 등 문화 소외 기관 15개소에서 510회, 늘봄학교 5개소에서 340회의 이야기 할머니 파견을 진행해 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올해는 지난 2월 진행된 제17기 이야기 할머니 모집에서 총 91명이 지원했으며, 3월 면접 전형을 통해 최종 31명을 선발해 양성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전하고,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올해도 더욱 많은 아이들이 전통의 미덕을 배우고, 문화 소외 지역까지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