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민회(회장 박시진)는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야외교육장에서 한 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영농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풍년기원제와 영농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도연맹 황양택 의장,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 의장, 전용태 도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농협 관계자,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농발대식은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진안군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고사와 농민회 우수회원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 농민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농민기본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필수 농자재법 제정 등을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어려운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상호 결의를 다졌다.
박시진 진안군 농민회장은 “올 한해 자연재해 없는 풍년 농사를 기원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통한 농촌인력 문제 해결,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진안 만들기에 앞장서며, 영농발대식을 통해 농업인들의 건강과 자연재해가 없는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업은 우리 지역의 근간인만큼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다 나은 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농발대식은 1980년대부터 한 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농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