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부귀면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주민 3명을 ‘부귀면민의장’ 수상자로 선정했다.
부귀면(면장 조봉진)에 따르면 지난 22일 면민의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애향장 장정섭 씨(68·재전부귀면향우회장) ▲효열장 이희경 씨(66·진상마을) ▲산업장 김종임 씨(63·대동마을)를 각각 수상자로 발표했다.
애향장을 수상한 장정섭 씨는

2023년부터 재전부귀면향우회 회장을 맡아 결속력이 약했던 향우회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으며, 각종 고향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회원들을 독려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 문화 조성에도 앞장섰다.

효열장 수상자인 이희경 씨는 40여 년간
시아버지를 봉양하며 특히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시아버지를 5년간 지극정성으로 간호해 회복을 도운 공을 인정받았다. 평소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마을 행사 참여 등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산업장을 받은 김종임 씨는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 이사로, 지역 내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버섯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했다. 각종 식품박람회에도 참여하며 진안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부귀면 관계자는 “수상자 모두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헌신으로 공동체에 귀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오는 5월 8일 제47회 부귀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