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행복한 노인학교 박후임 교사가 30일 군청 강당에서 열린 종무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후임 교사는 동향면 학선리 지역을 중심으로 2008년 1월 ‘행복한 노인학교’를 개강하여 주변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로 문해교육을 시작했으며, 2022년 현재까지 15년 동안 쉼없이 이야기와 한글 교사 및 교감으로서 성인문해교육에 앞장 선 점을 인정받았다. 박 교사는 농사일과 가사일에 바쁘더라도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은 위해 ‘행복한 노인학교’ 교실의 문을 항상 열어 두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대부분이었지만 힘듦을 마다하지 않고 견학과 손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심청전’과‘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연극도 지도하여 공연하며 어르신들에게 큰 자부심도 안겨 주었다. 또한 어르신들의 작품집과 자서전도 여러차례 출간하고, 작품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평생교육에 열정을 쏟아왔다. 박후임 교사는 “어르신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더 큰 사랑으로 지도하라는 사명으로 주시는 상인 것 같다” 며 “아직도 주저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서운 추위 속에도 장수군 산서면에는 가슴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산서면사무소에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이 담긴 서류봉투를 두고 발걸음을 재촉하며 사라졌다. 봉투 안에는 지폐 현금 30만원과 한 해동안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은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동전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어려운 상황에도 올해도 어김없이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기부자의 바람대로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수군에 최고령 요양보호사가 탄생해 연일 화제다. 21일 장수군에 따르면 계북면에 거주하는 김학진(남) 어르신이 89세의 나이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그 계기에 아픈 아내를 직접 돌보기 위한 사연이 있어 주위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934년생인 김 어르신은 장수 요양보호사 교육원에서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교육을 받았으며 11월 처음 치른 시험에서 단 한 번 만에 합격증을 받았다. 이는 김 어르신이 농사도 짓는 등 바쁜 와중에 이뤄낸 성과라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틈틈이 시간나는 대로 공부했다는 김학진 어르신은 “자격증 취득으로 아내를 더 잘 보살필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남편이자 자격증 있는 요양사로 간호에 매진해 아내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한 주민은 “아내를 향한 할아버지의 사랑과 도전에 마음이 따뜻해지며 많은 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요양보호사는 치매나 중풍 등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요양 및 재가시설 등에서 신체 및 가사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인력이다.
진안군 부귀면 거석리에서 행복택시기사로 일하는 허경석씨가 6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허경석씨는 행복택시 기사로 일하며 종종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본 안타까운 마음이 기부로 이어져 올해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허경석씨는 이웃돕기 성금모금 참여동기를 “혼자서는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이웃에게 더 큰 온기를 줄 수 있다”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서 오히려 감사하고 행복하고, 춥고 어려운 시기지만 잘 극복하여 따뜻한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현우 부귀면장은 “여전히 코로나19가 기세를 떨치고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불경기에 선뜻 성금을 내어주어 감사하다. 한 사람의 선한 행동을 통하여 이웃돕기 성금 모금 운동이 더 크게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지정기탁 돼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복지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상전면 출신 김공흠씨가 16일 진안군에 백미(10kg) 50포를 후원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공흠씨는 故김재림(전 상전면 이장)씨의 자녀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올해로 8년째 진안군의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를 기탁하고 있다. 군은 후원받은 백미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가구 50세대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김씨는 “아버지 뜻에 따라 나눔 활동을 어긋남 없이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 계층에게 앞으로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구수는 “매년 이렇게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후원받은 백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들게 전달하겠다. 또한, 기부자의 뜻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수군에서 행복장수 실현을 위해 지난 1년여간 폐지줍기 등 작은 행복을 모아 이웃돕기를 실천한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천천면에 거주하는 권호석 씨는 지난 1년여간 자진해서 관내 환경 정화 활동을 실천해 오며 그간 폐지 줍기 등으로 모은 성금 90여 만원을 자신보다 어려운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장수군을 통해 지정 기탁했다. 최훈식 군수는 “어렵게 모은 성금을 기탁해주신 권호석님께 감사드리며 본 기탁 성금은 전라북도 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계획”이라며 “이처럼 작은 행복이 모여 행복 장수 실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16일 제70대 진안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주 현오 서장이 23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취임 후 주현오 서장은 취임사에서 ‘안전과 공정’, ‘인권과 소통’이라는 치안의 본질로 돌아가 현장 경찰관 한 사람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한걸음 더 ‘안전’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 기본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여성·아동·장애인·노인 등 사회적약자 보호에 책임있고 전문적인 치안활동으로, 피해자·사회적 약자 보호를 적극적 추진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선제적인 범죄예방을 펼쳐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며 당부했다. √주민과 함께 치안 활동 펼치는 “진안 교통안전” 캠페인 주현오 서장은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하여 지난 9월 초 ‘보행자 보호 강화’ 도로교통법 개정 관련하여 스쿨존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교통안전 캠페인에서는 진안 초등학교 교직원 · 유관단체가 참여하였으며 등·하교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필기도구 300개 및 홍보 전단지를 배부함으로서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 ZERO에 주력하였다. 2021년 교통 사망사고 7건이 발생 되었다. 이 중 3건은 농기계에 의한 사망사고로 진안지역의 특성상 농기계를 이용 농
2022년 부귀농협 조합원인 이성우(62), 이희경(64)부부는 8일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정미경 농협진안군지부장,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이 부부는 고령화된 지역사회에 벼 농사의 기계화, 규모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여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였고, 수도작 이외에 다양한 원예작물에 대한 농업 경험과 작물의 품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선도 농업인이다. 이성우 농업인은 농협 대의원과 이장을 겸하고 있으며, 다양한 농업지식이나 정보들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등 선도 농업인으로써 지역농업발전에 크게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영배 조합장은 “농협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협과 진안군 농민의 희망과 불씨가 되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매월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선도농업인 약17부부 내외를 「이달의 새농민상」으로 선발‧표창하여, 영농과 생활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공동이익을 이끌어 나가는 농업지도자
“진안읍 가림리 은천마을 출신 노경환씨 자녀가 5급 공채 전국 수석을 차지 했대요. 이거 마을의 경사고 대단한 일 아닌가요?” 그 마을에 사는 공무원 출신의 하광호 씨는 2022년 5급 일반행정직 수석을 차지한 노은영씨(이화여대 경제학과 3년)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전병식 마을이장도 '마을 경사다'며 플래카드를 걸기로 했다고. “은영이 아버지도 의사다"면서 "좋은 자녀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2022년 5급 공채 일반행정직 수석을 거머쥔 노씨는 자신의 가장 큰 무기로 성실함을 꼽았다. 3년의 수험기간 내내 아침 7시에 출석을 하고 11시가 넘어서야 귀가하는 생활 패턴을 유지한다는 것은 아무나 쉽게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심지어 일요일에도 하루를 다 쉬지 않고 오후에는 독서실에 나갔다. 노씨는 그렇게 매일 정해둔 분량을 착실하게 해결해 나간 나날들이 쌓이고 쌓여 마침내 수석 합격이라는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가 이렇게 한결같은 성실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치관과 확고한 목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주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해 경제학과 3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인 노씨는 “다른 사람
전춘성 진안군수가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다. 민선 7기 2년간 군정을 이끌고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전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을 민선8기 군정 비전으로 정했다. 비전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과감한 혁신으로 새롭게 시작하여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진안군 성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새롭게 변화하는 계획도시 △골고루 잘사는 경제육성 △누구나 누리는 복지생활 △꿈을 실현하는 인재양성 △가고싶고 찾고싶은 휴양관광 △군민에게 신뢰받는 소통행정 등 여섯가지를 군정지표로 설정하고, 진안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일 취임 100일을 맞은 전 군수는 부서별 검토와 수정‧보완을 거쳐 군민과의 약속인 59개 공약사업을 확정발표했다. 공약사업에 담긴 진안군의 미래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골고루 잘사는 경제육성 집중 군은 먼저 진안경제의 핵심축인 진안읍의 기능을 되살려 그곳에서 파생되는 경제효과가 진안군 전역으로 퍼지는 선순환 경제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진안읍 소재지를 확장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재정비하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후된 상가와 주택의 리모델링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