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동부산악권으로 동일 문화권에 해당하는 진안과 무주, 장수가 걷는 길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Boom-up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Boom-up 프로젝트는 세 지역의 걷는 길을 이어 ‘무진장 고원길(가칭)’이란 광역 트레일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29일 그 세 번째 포럼인 ‘고원을 꿈꾸다 _ 무진장 고원길’이 진안군 청소년수련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명의 발제와 지정토론, 자유토론으로 이어진 포럼은 곽장근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장이 ‘가야문화의 터전’을, 이현배 손내옹기 대표가 ‘진안고원형 옹기로 무진장의 문화 동질성’을 강조했으며, 윤문기 한국의길과문화 사무처장이 ‘대한민국 걷기여행길’의 현황을 설명했다.
지정토론은 최태영 문화기행가를 좌장으로 조준열 진안군의원, 전병식 은천마을 이장, 윤일호 진안초등학교 교사, 안상기 무주시민회 생태환경위원장, 권복순 장수군 생태보전팀장, 김광훈 장수생활자치포럼 회원이 참여했다.
군 관계자는 “세 지역이 ‘진안고원(무진장)’으로 묶일 수 있는 하나의 문화권임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다양한 영역의 토론자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무진장고원길을 완주까지 이어 향후 전북 동부산악권의 핵심 관광베이스로 성장시키고, 국정과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야문화탐방 추진과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