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라북 경선 후보로 결선투표에 진출한 안호영 국회의원(재선, 완주·진안·무주·장수)이 ‘장애보다 사람이 먼저인 평등한 전북’을 만들겠다며 장애인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안호영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장애인들이 겪는 차별과 편견에 대해 인식하고 마땅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에 힘을 보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후보가 밝힌 장애인 분야 7대 공약은 △도지사 직속 상설 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장애인 인권 강화 △여성장애인 안전권 강화 △장애인 종합지원조례 제정 추진 △중증 장애인 상해보험 지원 △장애인 일자리 확충이다.
안 후보가 공약한 도지사 직속 상설 장애인위원회는 전라북도 장애인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장애인이 주체가 되는 위원회가 교육·노동·복지 등 각 업무에 따라 여러 부서로 나뉘어 있는 장애인 정책을 통합적으로 관장토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장애인 종합지원센터 설립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단체 간 교류·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립형 주택 확충을 통해 탈시설 자립기반을 구축하고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권역별로 확대하는 한편, 장애인 인권 강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장애인 인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안전권 강화를 위해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여성장애인 문제를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시설과 쉼터를 설치하고 자립 지원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그 제도적 체계로써 장애인종합지원조례 제정 추진을 제시했고, 이 밖에도 심한장애인을 대상으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제주도 사례처럼 전북 도내 심한 장애인에게도 타 보험과 무관하게 중복보장이 가능한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한 현재 820명 수준인 장애인 공공일자리를 지역 특성에 맞추어 대폭 확충해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호영 후보는 23일 전북도지사 경선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전북지역 유일의 민주당 소속 20대·21대 재선 국회의원인 안호영 후보는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새만금그린뉴딜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