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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동학농민혁명 정신! 더 나은 전북을 만드는 밑거름으로..

○ 5월 11일 정읍 황토현에서 정부 주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 개최

○ 새로운 사회를 바라고 열망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발전 계기로 삼아야

 

전북특별자치도가 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맞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기려 역사적 경험을 계승해 더 나은 전북에 대한 열망에 의지를 다졌다.

 

1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1일은 제130주년을 맞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월 11일)은 민족의 자주성과 평등을 추구했던 농민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날로, 동학농민혁명은 조선 후기 사회와 정치에 중대한 변화를 불러온 사건이자 한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지난 2019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주관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국가기념식이 엄수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과 전남, 광주 등 광역단체장과 정읍시장 등 시군 단체장,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일반시민을 포함해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1894년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 전북특별자치도의 선열은 반봉건, 반외세의 깃발을 들고 한반도를 일으켜 세웠다. 전북특별자치도 고부, 무장, 백산에서 시작한 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염원이 충청도와 경상도, 강원도와 황해도까지 들불처럼 번져 보국안민, 자주 국가를 향한 애국애족 정신의 밑거름이 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답게 2004년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정읍 황토현에 건립해 전시, 교육, 유적지 답사 등 다양한 정신 선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도내 각 시군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예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고창 무장기포제 기념식과 5월 1일 부안 백산대회 기념식이 개최됐으며, 이번 국가기념식 기간에는 정읍시 주체로 세계 혁명도시 연대회의와 동학농민혁명 기념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전주시는 6월 동학농민군 전주 입성 기념일에 맞춰 ‘세계 혁명예술 국제포럼’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부산을 비롯해 강원도 홍천, 전라남도 순천·장흥, 충남 공주·태안 등에서도 동학농민혁명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부패한 조선왕조의 봉건체제와 농민에 대한 가혹한 수탈에 맞서 일어선 동학농민군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민주주의 핵심가치인 민관협치 정신을 ‘집강소’를 통해 보여주었다. 또한 1894년 9월 삼례에서 시작된 2차 봉기를 통해 일본군의 경복궁 점령에 항의하며 일본 군대와 맞서 싸운 반외세 저항운동의 출발로 평가받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차별 없는 상생의 나라, 상호 공존하는 평화의 나라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고, 그 의미를 세계가 인정해 2023년에는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등재된 기록물 185건 중 32%인 59건이 ‘전북특별자치도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소장됐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로운 사회를 바라고 열망했던 역사적 경험을 보유한 자치도로서 갑오년, 동학농민군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전북특별자치도 180만 도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일어선다면, 세계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도시, 환경친화적인 생명 도시,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오늘의 전북특별자치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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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전북자치도 협력.. 탄소소재산업 초격차 이끌어야
정부와 전북자치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탄소소재에 대한 기술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산업부 고위 공직자의 현장 시찰에서 제기됐다. 14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전북자치도, 전주시, 탄소산업진흥원 등과 탄소소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생산 현장 점검은 도내 대표적인 탄소기업인 효성과 데크카본에서 이뤄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2021년 소부장 특화단지가 지정된 이후 특화단지에서 추진되는 사업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는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65만㎡와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57만㎡ 규모를 포함하며 효성첨단소재를 앵커기업으로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159억원을 투입해 수소저장용기, 연료전지, 개인용 비행체, 풍력 블레이드 등 국산 탄소섬유의 4대 수요산업에 대한 맞춤형 실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탄소 중간재·부품 성형 장비 19종을 연내 구비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까지 237억원을 투입해 경량 자동차 부품성형기술 개발, 수소탱크용 고성능 탄소섬유 개발 등 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