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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스

장수 ‘춘송리 무덤군’ 전국 학계의 이목 집중

- 잇따른 관심에 5차례 현장 설명회, 전문가들이 현장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최대 규모의 신라 무덤군으로 알려진 ‘춘송리 무덤군’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이어지며, 전국의 전문가들이 장수군을 찾고 있다.

 

지난 4일 춘송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성과가 보도된 이후 5차례의 현장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미 국가유산청 역사유적과(김명준 과장 등) 관계자들과 역사·고고학에서 명성 높은 최병현(前 숭실대) 교수, 최완규(前 원광대) 교수가 1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무덤군을 살폈다.

 

2차 현장설명회에는 이희준(前 경북대) 교수, 주보돈(前 전북대) 교수, 김세기(前 대구한의대) 교수가 참석해 영남지방의 신라 무덤과 비교하고 자문했다.

 

이어 윤덕향(前 전북대) 교수, 한수영(고고문화유산연구원장) 원장, 노기환(前 전북도 학예연구관)이 3차 설명회를 찾았고, 4차‧5차 현장설명회에는 국립전주박물관(박경도 관장 등) 관계자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인 홍보식‧김낙중 교수,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위원인 조대연 교수와 정상기 위원 등이 방문한 바 있다.

 

‘장수 춘송리 무덤군’은 도내 최대 신라 무덤군으로 침령산성 동북쪽 산줄기를 따라 육안으로 확인되는 무덤만 15기 이상이다. 또한 그 일대 수십 기의 무덤이 밀집 분포해, 지난해 일부 시굴조사를 통해 단일 무덤 9기가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4호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지름 15m 내외의 대형 무덤이 도굴되지 않고 온전히 유지돼 눈길을 끈다.

 

무덤 내부에서는 굽다리 긴 목항아리(臺附長頸壺), 굽다리 접시(高杯), 병(甁), 토령(土鈴), 발형토기 등 22점의 신라토기와 쇠손칼(鐵刀子), 관못(棺釘) 등 9점의 철기가 출토됐다.

 

특히, 무덤의 입구에서 확인된 ‘훈’은 한국의 전통 공명 악기로 매장행위와 관련된 희귀한 유물로 알려져 있다.

 

5차 현장설명회에서 송주섭 부군수는 “학계의 여러 전문가가 춘송리 무덤군의 역사성과 가치 확인을 위해 장수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지역의 역사 문화가 재정립돼 장수의 문화유산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을 찾은 학자들은 고대사회 장수지역의 특색있는 역사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발굴성과라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 추가학술연구를 통해 숨겨져 있던 역사가 드러날 수 있길 바란다며, 침령산성과 더불어 ‘국가사적’ 범위 확장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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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 전주 학부모·교직원들과 소통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일 전주 학부‧교직원들과 늘봄학교와 미래교육 등 지역 교육 현안을 놓고 대화를 나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전주교육문화회관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지역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학력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10대 핵심과제 등 전북 교육정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AI기반 미래교실 구축, 늘봄학교, 독서 활성화 방안, 구도심 학교 활성화 방안, 학생 상담공간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주교육지원청을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 토크는 서거석 교육감이 14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학력 신장과 늘봄학교 등 주요 교육정책과 지역 교육현안을 주제로 교직원과 학부모 등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지난 11일 무주에서 공감토크를 시작한 서 교육감은 9월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교육가족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학부모, 교직원들을 만나는 공감토크를 하고 있다”면서 “학력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