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무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이 최근 수년간 사과 부란병과 과수화상병 등 농민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병해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제311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무주군, 사과 부란병 및 과수화상병 등 병해 지원책 제안」 5분 발언을 통해 무주군내 과수 재배농가가 사과 부란병과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농작물 재해보험조차 불가항력적인 병해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아 농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자연재해성 병충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음을 고려해 관련 보험상품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부란병과 관련한 실질적인 지원책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과수화상병은 병해 발생시 2년간 같은 종을 식재할 수 없고 다시 심더라도 수확하기까지 수년이 걸려 농가 경제손실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된다. 병해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농가만이 짊어지고 가야 할 문제가 아니기에 제도적 지원장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농업인이 불가항력적 병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식물방역법과 병해충 예방교육의 적절한 진행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는 농민에 대한 농수산업경영회생자금 지원 홍보 ▲국가관리 병해충 방제단 확대 도입 ▲중장기적으로 병해저항성 품종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 ▲부란병으로 폐원한 사과농장의 품종갱신 사업 지원 등 여러 대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문은영 위원장은 “농민들이 정책을 몰라서 구제를 못 받는 사례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우리지역 농업인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농민들이 다시 웃고 지역농업이 번창하도록 적극적 검토와 지원책을 마련해달라”며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