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환경부가 추진한 노후 상수도 정비 신규사업 공모에서 익산시 등 도내 6개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적으로 140개 사업 대상지가 신청했으며, 관로 노후도, 누수 저감 효과, 지역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총 47개 사업이 신규로 선정되었다.
전북에서는 익산시 금강급수구역, 김제시 만경급수구역, 진안군 용담급수구역, 장수군 번암급수구역, 임실군 강진급수구역, 무주군 무주정수장 등 총 6개 사업이 최종 반영되었으며, 이는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사업에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788억 원(국비 89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후 상수관로 189km를 정비하고, 하루 8.6천㎥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을 이전 설치하여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444천㎥의 누수를 줄여 약 8,827백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수장 용량을 2.6천㎥/일로 증설하여, 지역 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가 전국적으로 관심이 많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공조를 바탕으로 수시로 환경부, 기재부 등 정부부처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부터 추진된 1단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올해까지 총 5,451억 원(국비 3,122억 원)이 투입되어 8개 시·군의 급수구역에서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 상수도 경영 개선 및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수도 경영을 개선하여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