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한 ‘K-UAM 기술개발 경연대회’가 10월 3일부터 4일까지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북 유일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개발 및 비행 능력을 겨루는 경연대회로, 참가자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UAM 기체를 통해 창의성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 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속 항공모빌리티를 의미
2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50여 명)이 본선에 진출해 UAM 축소 기체(5~12kg)를 활용한 다양한 비행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기체의 설계 능력뿐만 아니라 비행 성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UAM 기술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대회와 함께 진행된 UAM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UAM 산업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지며, 참가자와 산업 관계자들에게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경연대회 종료 후에는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인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전남도립드론기계팀 임환규 군은 “전공과 연관된 UAM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 얻은 성과라 더욱 뜻깊고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과 상금 800만원이 수여 됐다.
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은 전남도립드론기계팀(전남도립대학교)이, 최우수상인 전북대학교총장상은 스페로우팀(전북대학교), 우수상인 남원시장상은 BedRock팀(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기술원장상은 다이달로스팀(국민대학교), 장려상인 전북대학교 RIS미래수송기기사업단장상과 캠틱종합기술원장상은 SSD팀(한남대학교)과 TOGA팀(청주대학교), 특별상인 LX국토정보공사장상은 이카루스팀(한국과학기술원)과 FlyUAV팀(마산대학교)이 수상했다.
오택림 전북특별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대회가 도내 UAM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북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역 내 기업 유치와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UAM 산업은 향후 교통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전북은 이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