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귀성·귀경하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대부분 같은 장소에서 비슷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길게 뻗은 고속도로 위에서 신호등이 없는데 왜 막힐까? 사고가 난 건가? 차가 하필이면 내가 이용하는 시간대에 한꺼번에 몰렸나? 내 차로만 막히는 것 같아 옆 차로로 바꿔야 하나?” 고속도로에서는 신호등이 없고 앞으로만 달리기 때문에 차를 멈출 일은 거의 없는데 왜 고속도로는 꽉꽉 막히는 걸까? 도로 1km 구간에 34대까지는 정차가 생기지 않으며 이론적으로 차량이 증가해도 똑같은 속도로 달리면 도로가 막히는 일은 없다. 도로에 많은 차량이 동시에 몰리면 교통체증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특별한 원인 없이도 ‘유령체증’ 때문에 도로가 막힐 수 있다. 유령체증(Phantom Jam)이란 ‘특별한 원인도 없이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그렇다면 유령체증은 왜 생기는 걸까? 가장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차로변경’으로 앞서 달리던 차가 차로를 바꾸면 뒤따르던 차가 자연스레 속도를 줄이게 되는데 도로에 차가 많을 경우 속도는 계속 줄게 되고 차로를 자주 바꿀수록 도로 적체의 체증을 부추기게 된다. “폭발할 때 입자가 연쇄적으로 퍼지는 현상이
며칠 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통화 중 “정부에서 기존 대출이자보다 싼 이자로 대환 대출을 해준다”는 문자를 받고 서류를 준비 중이다는 말을 듣고 직감적으로 전화금융사기임을 느껴 지인을 만나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고 인출해서 보관중인 8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적이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기존 대출 카드사와 및 대환대출 은행 등 확인해 보니 모두 사실인 것처럼 꾸며 피해자가 속았으며, 500만원 인출 시 자동으로 경찰에 연락되어 대출할 수 없으니 400만원씩 2회에 걸쳐 인출하여 집에서 보관하고 있으면 채권추심팀이 현금을 받으러 간다고 하였다 이에 필자가 지인을 직접 만나 함께 해당 은행에 방문해서 저금리 대환 대출 계획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서야 전화금융사기라는 것을 알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경찰의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대환대출”을 빙자한 대면편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범죄 수법이 지능·고도화되면서 검거 인원 감소 및 피해 금액 증가로 심각한 경제적, 정신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21년도 한 해 발생건수 12건에 피해액이 1억 9,900만원이었으나, ’22년 7월말까지 발생건수 8건
연일 지속되는 폭염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산이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휴가철 기간 무더운 날씨 속 차량운행이 많아지고 차량화재 위험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간 차량화재 발생건수는 ’19년 289건, ’20년 285건, ’21년 262건이고 차량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4명(사망 6·부상 18)이 발생했다. 월별 차량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하면 여름 휴가철 차량 운행이 많고 기온이 높은 8월에 86건(10.3%)으로 가장 높게 발생하였고, 가을 추석ㆍ나들이로 차량 운행이 많은 10월 83건(9.9%), 6월 75건(9%)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차량 화재는 대부분 엔진과열·과부하 등 기계·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장거리 운행전 차량에 대한 예방점검이 필요하다. 첫째, 오일은 기계장치 윤활 및 냉각에 영향을 주어 순환하면서 각종 장치의 발열을 낮추는 역할을 하므로 오래된 오일은 교환하고 항상 적정량을 유지하여야 한다. 둘째, 에어컨 장치 역시 배터리에 무리를 주게 되며, 배터리 연결선이 과열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장시간 가동을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1개월 만에 해제되면서 사람들은 그동안 참았던 울분을 분출하듯 유명 산으로, 들로, 관광지로, 문화의 거리로, 먹자골목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봄’이 되니 각 지자체나 단체에서 주관하는 각종 축제들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어 사람들을 집밖으로 유혹한다. 여전히 하루 확진자 수 만명이 나온다지만 사람들은 방역에 갇혀 살기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듯하다. 문제는 사회 곳곳에서 갑작스럽게 유동 인구가 많아질 경우,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즐거울수록 모든 활동의 기본이 되는 안전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최근 진안 관내에서 있었던 산악사고를 예로 들어, 봄철 안전한 등산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고자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안전한 하산과 안심 귀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지난 4월 24일 저녁 6시경 진안군 정천면에 위치한 구봉산(해발 1002m)에서 00산악회 등산객 21명 중 5명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악회의 회원들은 하산할 무렵 몇몇 회원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119에 실종 추정 신고를 하였다. 진안 산악구조대와 소방
한 많은 용담댐! 전주시민을 비롯한 전북권 150만 도민들에게는 생명의 물이요, 새로운 희망의 물이다. 그러나 똑같은 용담댐 물이지만 우리 진안군민에게만은 피눈물 같은 물이요 삶의 희망을 빼앗기고 온갖 규제에 묶여 내 땅을 내 맘대로 하지 못하고 생존의 수단에서도 제약을 받아야 하는 것이 용담댐 물이다. 1998년~2000년까지 심한 겨울 가뭄과 봄 가뭄이 거듭되며 전주시민의 생명수들인 방수리 취수장을 비롯하여 전체 하천과 저수지가 말라 붙었을 때 전주 시민들은 특히 고층 아파트와 고지대 주민들은 상상하기 조차 싫은 그 고통! 목욕은커녕 설거지도 빨래도 못하고 화장실 물도 내리지 못해 견디다 못해 친인척 집으로 피신했던 그 고통스런 시간들 이제는 생각 속에서 멀어져 가고 풍족하고 깨끗한 1급수 용담댐 물을 사용하면서 다 잊고 살겠지요? 익산과 군산 시민여러분! 그때 여러분들은 어떤 상수도 물을 쓰고 계셨나요? 충청권과 대전시민들이 쏟아내는 온갖 오염물질로 범벅된 부여 취수장에서 충남도에 물값 년 40억~50억원을 지불하면서 4급수(농업용수도사용불가) 썩은 물을 취수하여 온갖 약품으로 처리하여 음용수로 사용할 수 없는 상수도물을 공급 받으며 고통받던 그 시절
온난화로 인해 건조해진 날씨 탓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2월 20일 현재 우리 도내에서만 벌써 7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아직도 우리 뇌리에 강원도 고성지역 산불은 아픈 상흔처럼 깊이 똬리를 틀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부터 계속된 겨울 가뭄과 전라북도 전역의 적설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조그마한 불씨에도 산불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 등산객 대부분이 산불 예방 홍보내용과 같이 작은 불씨도 조심하지만, 최초 발화 원인을 추적해 보면 일부 사소한 행동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자연의 허파와 같은 초목이 산불로 사라진다는 생각을 간과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고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발생한다. 산불도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듯이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산불 발생원인 중 90% 이상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논· 밭두렁 태우기’와 ‘담뱃불’이 산불의 시발점이 된다. 이처럼 일부 무관심함과 부주의가 반복적인 산불을 발생시키고 있다. 습기 빠진 낙엽이 쌓인 겨울 산에 봄의 건조함과 거친 바람이 더해지면 앞으로 더욱 산불은 기승을 부릴 것이다. 소방은 강력한 산불대비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임인년은 용기와 강인함의 상징인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도가 호랑이의 기운으로 힘차게 포효하길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힘과 활력이 우뚝 솟아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함께 위기의 시간을 건너왔습니다. 도민 한 분 한 분은 방역과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셨습니다. 도정은 방역과 민생의 균형을 위해 전력을 쏟았습니다. 서로 돕고 의지하며 건강한 일상으로의 귀환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 겨울, 위기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끝을 모르는 감염병의 기세와 더 깊어진 도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무겁습니다. 새로운 한 해, 우리 도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도민들께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 없이는 희망도 미래도 얘기할 수 없습니다. 3차 접종과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을 차단하겠습니다. 전북도정은 임인년 새해를 완전한 일상회복의 해, 착실한 전북도약의 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가 가야 할 길, 우리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같다면 두려울 일도 어려운 일도 없습니다. 지금의 위기와 시련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