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은 2일 이룡정미소 대표 김영철씨가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백미 10kg 40포(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정천면이 고향으로 용담댐 건설로 인해 살던 곳이 수몰되자 이주한 수몰민으로 현재는 장수군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년 고향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를 6년째 설 명절마다 이어가고 있어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작년 추석 때는 마스크 3천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면민의 날을 비롯한 각종 행사 때마다 고향 주민들을 위한 일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천면 관계자는 “해마다 잊지 않고 고향을 방문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백미는 홀로 계신 독거노인과 마을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장계면에는 어김없이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14번째 선행이 이어졌다. 5일 장계면에 따르면 매년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며 익명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는 올해도 장계면에 성금 100만원이 든 봉투를 장계면에 놓고 사라졌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장계면사무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은 “계좌 입금을 통한 성금 기탁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최근 심각한 범죄 중 하나인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비해 신분확인 없이 계좌 번호를 알려줄 수 없음을 고지하고 행정 절차에 따라 응대했다. 기부자는 어쩔 수 없이 신분을 밝혔고, 장계면 담당자는 본인 확인 후 기부 절차를 안내했다. 기부자는 기탁자를 익명으로 해줄 것을 담당자에게 약속을 받고 나서야 장계면에 성금 500만원을 계좌를 통해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힘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지봉 면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도 얼굴없는 천사들의 선행들로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기부자들의 뜻을 담
장수군 산서면에 얼굴 없는 천사가 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21일 산서면에 따르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름 없는 천사가 산서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검정 비닐봉지를 내밀고 사라졌다. 검정 비닐봉지에는 “나눔 : 어려운 분께 기부합니다”라고 쓰여 있는 봉투와 틈틈이 모은 것으로 보이는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다. 봉투에는 만 원권 25장이 담겨 있었다. 무명의 천사는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생각하며 한푼 두푼 모은 얼마 되지 않는 돈”이라며 “생활이 넉넉지 못한 이들에게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구선서 면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도 진정한 나눔을 실천해 준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안군 마령면 ‘고원농장’ 대표 손효연 씨가 16일 마령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그는 작년에 이어 연속 2년 째 기부에 나섰으며 기탁식을 통해 매년 정기 기탁을 할 뜻을 밝혔다. 손효연 대표는 인삼과 약초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선진농법 실천으로 2019년 6월 대한민국 신지식인 지식나눔대회에서 농수산임업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제4회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되기도 한 선진 농업인이다. 또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전문농업경영인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현재는 농수산대학교에서 인삼분야에 대해 강의를 하며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손효연 대표는 “많지 않지만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크든 작든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양수현 마령면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실천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뜻깊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5일 진안군 부귀면 소재지정비사업 추진위원장 허경석(70)씨가 연말을 맞아 부귀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허경석씨는 부귀면에서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17년부터 4년째 100만원씩 후원금을 기탁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모금된 성금으로는 부귀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어르신 돋보기 안경 지원사업, 정성찬 밑반찬 지원사업을 지원하였다. 한재길 부귀면장은 “어려운 지역 경기에도 불구하고 매년 꾸준한 지역 사랑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주변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부귀면을 만들어나가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구 미화원’, ‘거리의 천사’로 알려진 천천면 구신마을의 권호석 씨(84)가 올해 긴급재난지원금 기탁에 이어 79만3,850원을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권씨가 1년 동안 저금통에 모은 19만3,850원과 본인 기초연금 급여 30만원, 배우자(김정순) 노인일자리 급여 30만원 등 총 79만3,850원이다. 특히 권호성씨는 1년 365일 거의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재래시장과 길거리를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며 장수의 환경지킴이자 기부천사로 알려졌다. 백인호 면장은 “해마다 어렵게 모은 성금을 기탁해주신 권호석님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연말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성금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정천면 주민 신숙진씨(무거마을, 82세)는 지난 9일 정천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현금 7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갔다. 신숙진씨의 기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신씨의 아내 故 김복순씨가 암으로 투병하면서 자신이 사망하게 되면 가진 것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달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신씨는 면사무소를 찾아 아내의 사망신고를 하면서 첫 기부를 시작하여 아내와의 약속을 4년 동안 다섯 번째 지키고 있다. 이명진 정천면장은 “아내를 그리는 남편의 마음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다.”며 “기탁하신 성금이 부부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숙진씨의 첫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으며, 2017년 연말부터는 정천면 내 저소득층 아동에게 장학금 및 교복구입비로 지급되고 있어 지역 청소년에게 따뜻함을 안겨주고 있다.
산서육묘장(대표 윤재석)은 8일 소외계층을 위한 양곡 20kg 34포를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구선서, 민간위원장 권동주)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받은 양곡은 산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매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는 윤재석 대표는 “점점 바람이 매서워지는데 소외계층에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선서 면장은 “해마다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백미를 기탁해 준 산서육묘장 윤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온정이 끊이지 않는 산서면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더욱 춥고 힘든 겨울, 진안군 동향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다.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라면 30박스를 기부한 것이다. 특히 이 날의 기부는 익명의 선행자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날 기부된 라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복지 사각지대, 한부모가정, 홀몸 어르신 등 저소득층에 배부될 예정이다. 박태열 동향면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도 지속적인 나눔문화 실천을 선도하는 익명의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알맞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 부귀면 주민 엄준섭‧백승례 부부는 2일 군청을 찾아 진안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전춘성)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엄준섭ㆍ백승례 부부는 2016년부터 장학재단에 후원을 시작하여 2020년까지 이어져 진안 인재 양성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날 전달식에서 엄준섭‧백승례 부부는 “우리는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한 세대에 태어났다.” 며 “열악한 환경 탓에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학생들이 안정된 면학 여건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춘성 이사장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씨가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 뜻깊고 의미 있는 장학금 전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진안군의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