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역인재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4일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청 공연장에서 유튜브 생중계 및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1,000여 명의 청년 구직자, 대학생 등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는 2012년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매년 개최했다. 지역인재 채용제도를 설명하고 공공기관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청년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년간(‘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누리집을 통해서만 진행했지만, 최근 확산세가 꺾여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며 전라북도가 주관한다. 전북으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6개 공공기관*과 6개 대학**이 참여했다.
* 국민연금공단, 국토정보공사, 전기안전공사, 식품연구원, 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익산)
** 전북대, 군산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전주비전대
각 기관의 채용담당자들이 기관-대학 협력교육(오픈캠퍼스)과 공공기관별 채용정보를 안내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선배 취업자의 사례 발표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무자의 취업 경험을 공유했다. 모의면접 시연 및 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인재들에게 다양한 정보도 제공했다.
한편, 6개 공공기관의 ‘22년 채용규모는 청년실습사원(인턴) 236명을 포함한 880명 정도다. 상반기 채용은 5월 중 마무리되고 하반기 채용은 7월부터 11월까지 각 기관별로 채용공고를 내고 무자료(블라인드) 면접 및 NCS 기반 채용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정책국장은 “도내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전북도에서도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이전공공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