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 치유숲은 지난 5일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의 문화계, 진안을 대표하는 작가와 시인들을 초청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진안고원 문학의 밤’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자연 식사를 즐기며 교류하는 1부와 북 토크가 진행되는 2부로 구성되었다. 특히, 초대가수 인디어수니의 공연으로 시작된 2부 가을밤의 문학 잔치는 김종록 작가가 북 토크 사회를 맡았으며 김이하, 안현심, 정종연 시인이 참여하여 시집과 인생에 관해 폭 넓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에서 온 참가자는 “분위기 있는 공연과 좋아하는 시인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가을밤을 즐기기에 좋은 행사였다. 멀리서 오느라 허기졌는데 친환경 식사도 제공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안고원 치유숲은 가을 인문학 치유 프로그램으로 11월 8일 ‘진안의 3.1만세운동과 항일의식’ 세미나와 11월 20일 ‘식물처럼 살기’ 저자와의 만남 등을 계획하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진안군 부귀면 소태정마을에서 5일 마을축제인 ‘마을 영감님 감사제’가 열렸다. 마을 영감님 감사제는 마을에 땅을 희사하고 돌아가신 어르신을 위해 30년 넘게 매년 감사의 제를 올리는 마을 전통을 마을축제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날 행사는 마을 영감님께 드리는 감사제를 시작으로 소태정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신바람 고고장구 공연과 가야솔 퓨전 가야금, 한빛 음악회 밴드 공연 등 늦은 오후까지 주민들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소태정마을 김봉철 위원장은 “올해는 주민들이 열심히 배우고 갈고 닦은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축제를 꾸몄다. 내년에는 마을주변 1ha이상의 쑥부쟁이를 심어 경관을 조성하여 관광객을 겨냥한 마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태정마을은 초등학생이 15명이나 되는 진안군에서 아이들이 많은 마을 중 한 곳으로 어린이 작은도서관, 놀이터 등을 개선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찜질방과 마을식당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진안군 푸른꿈 작은도서관(관장 허윤주)이 개관 1주년(11월 9일)을 맞아 독서문화축제를 준비한다. 푸른꿈 작은도서관은 진안군의 6번째 공립형 작은도서관으로 작은도서관 1실(119.7㎡)과 독서실 2실(34.2㎡/1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이 만든 진안푸른꿈책사랑회가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지역의 문화사랑방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9일 독서문화축제 기념식에서는 도서관 이용자 중 독서왕과 대출왕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진안사랑봉사회(회장 김진곤)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도서구입, 자원봉사, 간식지원 등을 후원하고 있어 이날 푸른꿈 작은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매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북아트, 캐릭터 만들기, 와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 경제시장, 책 교환 장터 등 아나바다 나눔 마당을 열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경제개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허윤주 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푸른꿈 작은도서관이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독서문화축제를 통해 더욱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1일 군청 강당에서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신달자 시인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 여류 시인이자 수필가, 소설가인 신 작가는 거창에서 출생해 197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석정시문학상(2019), 정지용문학상(2016), 대산문학상(2011)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종이’, ‘북촌’, ‘간절함’ 등이 있으며, 수필집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와 장편소설 ‘물 위를 걷는 여자’외 다수가 있다. 신달자 시인은 이날 특강에서 ‘소통이 안되면 고통이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작가로 살아가는 삶 속에서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이 겪었던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가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말 한마디의 소중함을 제시하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소통하는 위대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이 저물어간다. 진안에서도 가열찬 항일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진안고원치유숲> 인문학치유프로그램 일환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장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정신을 일깨우는 일이야말로 힐링의 출발이다. 11월 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안군 정천에 위치한 진안고원치유숲 교육관 2층에서 진행되며 자연식사가 제공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며 토론자는 김종록 작가,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용엽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회조사위원, 최규영 전 진안문화원장이며 교육계와 지역활동가들이 참여한다. 세부내용은 진안고원치유숲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문의 진안고원 치유숲 063-433-1666)
진안군 부귀면 제1기 노인대학 입학식이 29일 부귀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진안군노인회가 주관한 이날 입학식에는 입학생 45명(남자 11, 여자 34)과 내빈, 주민 등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노인대학은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대학교수, 노인문제 전문가 및 기타 사회 저명인사로 구성된 강사의 강의로 진행된다. 교양 및 정서교육과 건강관리, 레크레이션,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 선용과 건강한 노후생활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진구 부귀면장은 “어르신들의 배움을 응원하며, 노인대학을 통해 어르신의 삶이 더욱 풍성해 지는 기회가 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29일 군청 강당에서 공무원과 유관기관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장애인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을 제거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다는 잘못된 인식 개선과 인권문화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권법센터 김예원 대표변호사가 강사로 나선 이날 교육은 ‘장애인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기’라는 주제로 장애인 인권의 관점, 인권침해 사례교육, 장애인 인권행정 실천과제 등을 교육했다. 강연을 청취한 진안군청 박모 직원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법령과 정책 방향이 인권 문제로 전환되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의 개정에 따라 사업주는 매년 1회 1시간 이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줄이고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조성과 장애인 이용 편의시설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이 치매안심마을 1호인 마령면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인식개선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공개강좌는 치매안심마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편견을 줄여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교육은 ‘치매 바르게 알고 예방하기’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강남인 전문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남인 강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사회적 소외감과 박탈감과 심리적 부담을 증가시키고 질병관리 역량과 서비스 접근성 저하를 초래하여 더 적극적인 치매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좌와 함께 지역주민들이 재미있게 지식을 습득하고 쉽게 이해를 돕기 위해 ‘치매 O/X퀴즈 대회’를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인식개선 공개강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치매인식개선 활동을 발굴하여 지역사회에서 치매가 있어도 걱정 없는 진안군 실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 적극행정 전 직원 교육 진안군이 28일 진안군청 강당에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행정연구원 김신 선임연구위원을 초빙해 적극행정을 장려하는 정부 방침과 적극행정 법제 가이드라인 등 제도전반에 대해 전 직원이 공유했다. 적극행정이 새로운 공직문화의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들 직접 소통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공무원의 역할도 강조됐다. 특히, 공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징계감경 확대 등 인사상 우대 제도를 사례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7월부터 적극행정 추진을 위한 면책규정 적용 및 적극행정 시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적극행정 추진을 위한 「진안군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최성용 군수 권한대행은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인 적극행정을 이해하여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민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전 직원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적극행정 교육에 앞서 한국 스카우트 전북연맹 조경식 사무처장을 초빙하여 2023년 전라북도 세계잼버리
제1회 무진장 동호인골프대회가 지난 27일 진안 서미트CC에서 열렸다. 진안군골프협회가 주최하고 진안·무주·장수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에 3개 군 골프동호인 2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도당위원장, 진안 이한기 도의원, 무주 황의탁 도의원, 신갑수 진안군의회 의장, 진안군의회 이우규 운영행정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초대 대회를 축하하고 동호인을 격려했다. 인접 3개 군 동호인 간 정보 교류와 골프 대중화를 목적으로 열린 무진장 동호인 골프대회는 올해 진안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장소를 옮겨가며 해마다 열릴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27홀 동시 티업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신페리어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초대 대회 우승은 △최저타수 남자 이진성(장수), 여자 김민서(무주) △신페리어 남자 김경호(진안), 여자 원채은(무주)에게 돌아갔다. 이상봉 골프협회장은 "골프를 통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나누고 더 나아가 무진장 골프 동호인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