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보듬청소년지원센터는 12일 진안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10명의 발달장애청소년들이 ‘함께 꾸는 꿈’」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보듬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2019년 12월부터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프로그램에 주 1회 글쓰기 수업을 편성하여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로 글쓰기를 지도하였으며, 10명의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을 엮어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이 날 기념회에는 보듬청소년지원센터의 아동과 가족, 후원자, 군의회 의원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출판을 축하하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교육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희 센터장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한 문장을 쓰는 것도 힘들어하고 글씨가 틀리면 종이를 찢어버리기 일쑤였다.” 며 “이제는 연습장 한 장은 거뜬히 써 내려갈 만큼 성장했다.”고 말했다.
진안군 관계자는 출판 기념회 자리를 빌려 “진안군의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듬청소년지원센터는 2019년 12월 개원하여 100여명의 후원자와 함께 발달장애인식개선 및 가족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20년 4월 발달장애인 방과후 활동서비스 제공기관으로 등록되어 현재 9명의 아동을 돌보며 교육과 자립지원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