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진안향교(전교 최경호), 용담향교(전교 김상기)가 지역 내 헌관 및 제관,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석전대제를 각각 봉행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지역 유림들로 제한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했으며, 행사 전 소독 및 환기 등 참례자의 간격을 2미터로 유지한 채 봉행했다.
석전대제란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의식행사로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진안군에서는 진안향교(도 문화재 자료 14호)와 용담향교(도 문화재 자료 17호)에서 매년 봄, 가을 2회 치러지고 있다.
봉행에 참가한 전춘성 진안군수는 “춘계 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도덕과 충효사상 등 성현들의 지혜와 가르침을 마음속에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성현들의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향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