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책임제를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전라북도교육청이 방학 중에도 단절없는 학습 지원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학교 밖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본청과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개설된 학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여름방학중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전주지역은 전북교육청과 전주교육대학의 협력사업으로 ‘기초·기본학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집중교육 캠프’를 8월 2~4일, 8월 9~11일 두 차례 운영한다.
초등학교 4~6학년 중 희망자를 받아 3일간 국·영·수 위주의 교과 프로그램, 학습기술 향상 프로그램,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
군산학력지원센터는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어서오세요. 문해력 상담소입니다’를 통해 문해력 및 기초학력을 진단한다. 문해력 진단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1단계 전화 상담, 2단계 방문 상담, 3단계 검사결과에 따른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한 내 상담인원 초과 시에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우선 상담한다.
완주학력지원센터에서도 오는 7월 28~29일 여름방학 ‘튼튼, 탄탄, 쑥쑥’ 집중캠프를 진행한다. 난독·경계선 지능 진단검사 및 중재교육 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음운성 난독 개선 및 읽기 유창성 집중훈련 △사회성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한 공감토크 및 놀이활동 △요리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아동요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제학력지원센터에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독서캠프 ‘책이랑 놀자’를 마련한다.
8월 21~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독서캠프는 기초학력 협력교사 순회지도 대상학생 및 난독·경계선지능 중재대상 학생의 문해력 향상을 돕기 위함이다. 독서 방법 배우기, 독서법 실습, 독서스피치 콘서트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임실 여름방학 똑똑 두드림 캠프, 순창 초·중등 학습 자존감 향상 캠프, 부안 초·중등 자기주도학습 캠프, 장수 Dream up! 자존감, 문해력 향상 캠프 등이 진행된다.
또 각 학교에서도 학글책임교육과 협력수업 등을 통해 방학중에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이어진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지역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위해 14개 시군별 학력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는 촘촘한 지원과 기초학력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