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동향면은 지난 29일 면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주민과 향우회원, 인근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동향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짐에 따라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취소하고 간소하게 면민의 날 행사로 개최했으며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이 참석했고, 안호영 국회의원, 재경·재전 향우회원, 기관사회단체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완용(문화체육장), 이민호(산업근로장), 애향장(안한진), 선은주(효열장), 심을보(공익장)씨 등 5명에게 면민의 장을 수여하고, 안계현 건설교통과장과 양수현 전 동향면장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한, 수박축제 시 시행해왔던 수박왕 시상은 당초대로 진행해 품질과 크기 부문으로 총 8명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시상금을 전달했다.
성운경 면장은 “계획했던 수박축제가 취소되고 면민의 날로 간소하게 치러지게되어 아쉽다”며 “긴 장마로 수박 소비량이 줄어 애를 태우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예상되는 폭염에 수박 소비량도 늘리고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동향 수박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춘성 군수는 행사 참석 전 동향면 수박 선별장을 방문해 이상기후와 집중호우로 인해 수박출하에 이상이 없는지 현장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