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자연유산·자연사자원 공동학술조사 연구 성과 특별전시회를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주최북미술관 특별전시실(1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주군과 국가유산청,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학교자연사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무주군이 지난 ‘23년 1월부터 ’24년 4월까지 진행했던 ’무주군 자연유산 및 자연사 자원 공동학술연구‘ 조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조류와 포유류, 곤충, 식물 등 자연사 자원 표본과 연구 조사 사진, 결과, 영상, 채집 도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반딧불이와 수달, 어류는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박금규 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일대의 생물상과 역사·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천연기념물이나 명승 같은 자연유산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무주반딧불축제 기간(8. 31.~9. 8.)에 오셔서 축제도 보시고 전시도 관람해 보시면 기쁨도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지난해 4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과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간 자연유산의 공동 학술 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 3곳(무주읍 가옥리 가림마을, 설천면 장덕리 수한마을, 무풍면 금평리 올림픽숲)과 명승 2곳(무주 구천동 일사대/파회 ‧ 수심대 일원)를 비롯해 군 수요지역 4곳(백운산 생태관광숲, 갈골 반딧불이 서식지, 전도, 후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계절별 공동조사(’23년 4월, 7월, 9월, 11월)에는 10개 기관 36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했으며 공동학술조사 결과는 올해 4월 보고서로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식물, 곤충, 저서무척추동물, 어류 등 주요 분류군의 계절별 분포 현황과 △조사 지역 일원의 생물다양성 목록 △조사 지역 일원 고유종, 특산종, 미기록종 발굴 현황 등이 담겼다.
지난해 9월에는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주변(내도리)에서 포유류와 조류, 곤충, 식물, 어류 등 5개 분류군의 전문가들과 탐사 체험 학생 등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