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과 행복한 어촌을 만들기 위하여 올해 수산분야 8개 분야에 총 857억원을 투자하여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수산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8개 분야는 ‘바다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조성’, ‘친환경 스마트 기반 양식업 육성’,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및 소비 활성화’, ‘수산업 공익가치 증진 및 복리 향상’, ‘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활력 도모’, 전북형 양식산업 육성’, 지역 특화품종 생산·방류 및 연구개발‘, 안전한 수산물 생산 및 어촌 맞춤형 지원’이다.
먼저 “바다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103억원을 투자한다. 수산자원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건강한 어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설치 및 해중림 조성,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건강한 수산종자 625만마리를 방류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연안어선을 지속적으로 감척하여 수산자원의 회복력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어획 환경을 마련하게 된다.
둘째, “친환경 스마트 기반 양식업 육성”에 나선다. 총 96억원을 투자하여 노동력 중심의 전통 양식산업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시설 보급, 수질 모니터링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양식모델을 확대한다. 또한, 주요 양식품종인 바지락과 김을 대체하는 양식품종 개발하기 위하여 개체굴 등 시범양식 및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 김 육상양식 R&D 과제(공모중) : 350억원, ‘25~’29년, 유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셋째, 122억원을 투자하여 “수산식품산업 고도화 및 소비 활성화”를 추진한다. 새만금을 수산식품 생산 전초기지를 구축하기 위하여 2공구에 대단위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12개 업체가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오는 ‘26년까지 수산물 가공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가공업체의 설비 지원 등을 통해 가공·유통체계 고도화 및 전북의 대표 수산물 브랜드인 ‘해가람’을 중심으로 국내·외 판로 확대를 강화한다.
넷째, “수산업의 공익가치 증진과 어업인의 복리 향상”에도 힘쓴다. 198억원을 투자하여 어업 안전, 복지 지원, 재해 예방 등 안전망을 구축한다. 기존 어가에 지급하던 어민 공익수당을 금년부터는 어업인으로 확대 지급하고, 어업인이 안전하게 어업에 종사하도록 수산정책보험 및 소형어선 안전장비,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하여 어촌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꼼꼼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섯째,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활력 도모”에 257억원을 투자한다. 노후화된 어촌 인프라를 개선하고, 어촌특화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확대하며, 공동체 중심의 지역활성화 모델을 확산시켜 인구 감소 문제에도 적극 대응한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어업인 어촌 정착지원을 45세 미만까지 확대하는 전북형 청년어촌 정착지원을 새롭게 시작하고,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및 어촌 특화 운영을 통해 어촌지역 창업 활성화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으로 노동력 부족 해소 등 어촌 활력을 도모하여 살기 좋은 어촌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섯째, “전북형 양식산업 육성”을 위해 64억원을 투자하여 토하를 중심으로 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스마트 표준양식장 모델 제시, 데이터 기반 양식시스템 구축 등 첨단 양식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재, 토하 6차 산업화를 위해 토하 양식 생산기반 조성과 전처리·유통시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한 흰다리새우 대량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ICT 양식기술 교육과 창업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춘 내수면 창업지원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여 첨단 양식산업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일곱째, “지역 특화품종 생산·방류 및 연구개발”에 7억원을 투자하여 도내 해역에 9개 품종, 7,115천마리를 무상방류하고, 9개 연구과제를 수행하여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연구한 육상 김 양식기술은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며, 지역 맞춤형 고부가가치 양식품종 확대와 함께 양식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품종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우리 도가 양식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 및 어촌 맞춤형 지원”을 위해 11억원을 투자한다. 수산생물 질병관리, 안전한 양식장 확대 및 수산물 안전성조사 등을 통해 체계적인 수산물 안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수산 전문인력 육성과 낙후된 어촌 활력 증진 및 복리 향상을 위해 어업용 기자재 무상수리 지원과 어업인 전용 복합공간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단계의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는 지난해보다 270건이 늘어난 870건을 실시하고, 조사항목도 20개가 증가한 196항목으로 확대하여 도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공급체계를 마련한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미래산업으로 도약하는 수산업 육성을 위해 수산·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전북형 첨단 스마트양식 구축 포럼을 통하여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상시 논의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전북 수산업의 미래를 위해 환경과 기술, 어업인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과 복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