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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뉴스

황단대제 104년째 면면히.. 비 내린 적 없어 감탄

★ 日 時 : 2023. 10. 13.(금) 정오
★ 場 所 : 鎭安郡 朱川面 大佛里 開花洞 華陽山 頂上 鎭安 朱川 華陽山에서 奉行
.1919년 高宗 昇遐消息을 듣고 제자들과 壇에올라 초하루와 보름에 3년간 望哭 한 후 순종임금께 상서를 올려 비답 받아 설단 自主獨立의 굳은 의지로 이덕응(李德應) 선생(先生) 유지 받들어

 

 

해마다 음력 8월 그믐에 진안 朱川面 大佛里 華陽山 정상(해발5백ṃ)에 자리잡은 황단(皇壇)에서는 守堂 李德應 先生의 弟子 및 後孫과 전주. 군산. 익산. 대전. 완주. 논산. 서울에서 온 유림을 비롯한 진안지방 유림들로 하여금 •天極의. 상제 •地極의. 공자 •人極의. 고종황제 등 三極을 모시고 國家의 安危와 文化暢達 및 朝鮮亡國에 따른 自主獨立을 염원하고 국태민안 기원을 위해 설단한 삼극제를 104년째 봉행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13일(금)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화양산 항단에서 유림, 제자, 후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쪽을 향하여 정오에 생쌀, 생고기 등 제물을 진설하고 성인 예에 따라 ●초헌관에 전용태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헌작하였고, ●아헌관에 이우덕(전중씨대동종약원 이사이자 제자의 후손), ● 종헌관에 송순택(완주) 선생의 수제자의 손자가 헌작하였다., ● 執禮에:이병진 .● 祝官: 송제호, 제자의 후손이 봉무 했다.

 

황단은 1919년 高宗皇帝의 승하소식을 듣고 비분강개 마당에 북쪽을 향하여 돗자리를 펴고 정안水를 올리고 4배 통곡한 후 삼년간 초하루와 보름에 제자들과 화양 산에 올라 3년간 望哭하면서 선생은 종친을 통해 고종임금의 삼년상을 치르고 시호를 올리며 만동묘와 같이 만세단묘를 세우자는 상서를 순종임금께 올렸다.

 

이는 일본에 굴복하지 말고 황제의 격에 맞는 장례를 치르고 조선황실이 건재하다는 걸 대내외에 알리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선생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순종은 혼비 하여 ,학문은 천인을 꿰뚫었고 의기는 해와 별처럼 빛나니 유학의 적통이요 우리 동방의 유종이다 이에 화양산에 높은 의리가 우뚝하니 바른 학문으로 순수한 충정을 가진 사람이다. 라는 구두비답을 내렸다.(비답문현재 보존)

 

순종의 비답에 날로 쇠퇴해가는 민심과 기울어가는 국운을 만회 하고자 전라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사방 100리안에 주천면 대불리 화양봉, 무릉리 선암봉, 신양리 제천봉, 정천면 갈용리 천황봉, 忠南 금산군 두문봉, 파초봉, 유제봉 등 7처에 삼극을 제사지내는 삼극단을 설단하고 •제극에는: 상제 •황극에는: 공자• 인극에는: 고종황제를 가리키는데 선생은 스스로 명명삼극사 가 되어 매년8월 그믐정오에 광복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다.

지금은 6.25를 거치면서 모두 소멸되고 오직 이곳 화양산 황단만이 그 命脈을 유지해 오고 있다.

황단을 설단한 守堂 李德應 선생(1866~1949)은 본관이 전주로 고종의 스승인 연재 宋秉璿 선생과 석정 이정직 선생의 문인이며 간재 田遇선생과도 교유가 있었던 巨儒였다.

 

선생은 덕흥대원군(14대선조대왕의 父.)의 후손으로 8대조 풍래군은 현록대부로 충신이며, 祖(홍진) 사헌부 지평으로 효자이고, 父(희식)은 동몽교관이며, 母 .해주오씨는 영인으로써 열녀로 국가에 은전을 받은 명실공히 충.효.열 三綱을 갖춘 가문의 후손이다.

 

광무4년 궁내부(宮內府) 判任官을 제수 받았으나 부임하지 않았고 스승인 연제송병선선생의 유지를 받들어주천면 대불리 개화동에 華陽道院을 열고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선생은 호남에서는 유일하게 십산경을 통달한 유학자에게만 주어지는 十三道 전선都講長에 任命되면서 전국 각지를 순방하시며 儒敎精神 昻揚과 학문 진작에 전념하는 人才를 구하여 삼남지방에 250여명의 後學을 배출하고 排日獨立思想을 기르는데 앞장서는 한편 화양도원 뒷전에는 三極殿 건립을 추진하는 등, 항일사상의 본거지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갖추고자 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극심한 탄압으로 삼극전 건립은 무산되고 터만 남아 그 뜻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皇壇大祭 만큼은 매년 8월 그믐(음력8월29일)에 한번도 거르지 않고 奉行해 왔다.

 

수당선생이 타계하시고 조국이 광복된 후로도 선생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 받은 제자들과 후손들은 황단제를 그대로 봉행하였다. 특히 6.25사변을 맞아 화양도원과 삼극전 건립을 위해 준비한 목재가 모두 불 타 없어지면서 후손들은 물론 제자들의 왕래마저 끊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생의 며느님이신 金泳箕 여사와 아들, 사위, 손자등 직계후손과 뜻있는 유림 제자들이 황단제를 한번도 궐사하지 않았다.

 

특히 선생께서 남기신 고서 전적 교지 문집 초상화5점(채용신 작) 해동강의문. 심전도 등 700여점 중 2013년 11월15일에 선생의 초상화 3점과 제자 초상화 2점이 엄격한 심사를 거처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4호로 지정되어 선생의 유업을 받들게 되어 지방 유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같은 崇高한 傳統을 그대로 이어 받고자 華陽山 皇壇保存會 회장 이종섭(74),을 중심으로 황단제는 전승될 것이며 이미 제자들은 ‘《필생동도 수옹종(畢生同道 守翁傱)》- 삶을 마칠 때까지 수당선생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무리가 되어 길을 함께 하리라’ 는 계축년 4월 詠歸臺에서의 맹세를 되새기며 화양산 황단대제를 봉행하게 될 것이다.

 

특이사항

올해로 황단대제 104년째를 화양산 정상 단에서 봉행하고 있으나 이날만큼은 한번도 비가오지 않아 야외 산 정상에서 제복을 갖추고 대제를 봉행해오고 있어 이와 같은 날씨 조화에 대해 참반 유림들은 천우신조에 혀를 차며 감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기이한 현상에 대하여 대제를 주관하고 있는 보존회원과 후손 유림들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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