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장수 한누리영화관에서 문화예술진흥사업 지원 및 섶밭들마을 후원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참사람 권호석>의 시사회가 열렸다. <참사람 권호석>은 주인공을 영웅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어떤 가치로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가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한누리영화관 1관 및 2관에서 무료로 상영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인공 권호석 씨는 86세 나이로 일주일에 세 번씩 신장 투석을 하면서도 아직 할 일이 많다고 하며, 이번 다큐멘터리는 주변에서 그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을 진솔하게 담고 있다. 오늘도 거리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에서 참사람의 희망과 행복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다는 평을 받았다.
장수군은 지난 26일 귀농귀촌인과 예비 귀농귀촌인 및 관내 거주 20 가족을 대상으로 ‘도시민과 군민이 함께하는 김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 행사는 용바우 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관내에서 직접 재배된 배추로 김장재료를 준비하고 김치를 만들었다. 김치를 만들고 나서는 갓 삶은 수육을 함께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체험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가 직접 김장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고, 지역 농산물로 만든 김치라서 더 맛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차주영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에서 재배한 배추로 가족들이 직접 김장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부터 장수군에서는 도시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체험농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텃밭도 분양하여 활력이 넘치는 장수를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장수군은 예비 귀농인들이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장수군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063-353-5340)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예능보유자 유영애 명창의 공개행사가 지난 27일 장수 한누리전당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금당 유영애 명창과 전수제자들이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30회를 맞이해 최훈식 군수와 장정복 군의장, 박용근 전북도의원, 허윤종 장수교육장 등 주요 단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소리의 매력을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무형문화재 금당 유영애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유영애 명창을 중심으로 매년 장수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유영애 명창은 故김상용 선생님, 故 성우향 선생님, 故 한농선 선생님, 조상현 선생님께 춘향가, 흥보가, 심청가를 배웠으며 심청가를 계승했다. 공연에서는 장수군과 군민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진도아리랑 등이 공연돼 늦가을의 흥취를 더할 수 있었다. 최훈식 군수는 “무형문화의 맥을 잇기 위해 항상 노력해 주시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인 유영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무형문화유산의 전승보존을 위해 장수군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산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동금)는 지난 24일 산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의 일환으로 장하열 전 원광대학교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주민 대상 인문학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를 주제로 지역민들에게 나는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인가 등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지역주민 7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인간의 존재와 욕구, 운명에 대한 사랑, 생존을 위한 본능, 동양사상에서 본 핵심 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주민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고동금 위원장은 “이번 강의는 주민들이 자신과 남을 살펴보며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교훈을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구선서 산서면장은 “강연을 통해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지혜에 대한 이야기를 주민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스스로 운영하는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화합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강의였다“고 말했다.
장수문화원(원장 한병태)에서 주최·주관하는 ‘제10회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4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날 시상식이 열려, 공로상에 오보에 강사 지선아, 예술상에 서영은, 김예은 학생, 성실음악상에 라유경, 장지환 학생이 수상했으며, 공역곡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위풍당당 행진곡 등 총 10곡이 연주됐다.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2013년도에 창단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현재 문권철 음악감독과 관내 초·중·고등학생 5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이번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공연에도 참여해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쳤었다. 한병태 문화원장은 “장수군 빛나는 오케스트라는 문권철 음악감독님을 비롯한 강사님들의 열의와 학생들의 열정과 패기,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조화롭고 균형 있는 장수군의 미래를 꿈꾸며, 아이들이 빛나는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덧붙였다.
장수군은 지난 23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일반음식점 영업자에 대한 ‘2022년 기존영업자 식품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전라북도지회장수군지부(지부장 정미경)가 주관한 이번 위생교육은 영업신고 개시일 1년 이상 된 영업주가 매년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으로 관내 일반음식점 영업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내용은 ▲식품접객업 친절 교육 ▲식중독 예방교육 ▲식품위생법령 해설 ▲음식 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실천 추진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식품위생업에 종사하는 영업주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매년 3시간의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없이 교육받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태영균 환경위생과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영업주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식품위생 교육을 통해 장수군의 식품위생서비스 향상과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안전하고 깨끗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한 위생등급제, 모범업소 운영, 시설개선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수군은 25일 군청 군민회관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현장대응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각종 재난발생시 적극적인 현장대응 활동으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장수소방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하에 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군민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확대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재난현장으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수군은 각종 재난훈련과 상황별 현장조치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
장수향교는 24일 장수향교 충효당에서 장수군 지역 내 70세 이상 원로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부터 예조의 주관으로 70세 이상의 고령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음력 3월 3일과 가을 음력 9월 9일에 베푼 잔치를 뜻하며, 장수향교에서는 매년 기로연을 열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미풍양속을 계승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훈 부군수와 육동수 장수향교 전교, 김종열 성균관유도회 장수군지부 회장 등 주요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개회사 및 축사를 시작으로, 60세 이상 덕이 있는 노인에게 수여하는 기영패를 전달하고 헌작례 및 배례, 헌성례, 오찬례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훈 부군수는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어르신들이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참석하신 모든 어르신들의 안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장수군은 오는 30일 장수시장 옆 시장로 특설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요제는 기념식과 군민 노래자랑, 축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터줏대감인 코미디언 황기순의 사회와 초청 가수 진시몬, 윤수현, 김소유, 민지 등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가요제는 장수군 전통시장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홍보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전라북도 상인연합회와 JTV 전주방송이 주최 및 주관하고 장수군과 전라북도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최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던 가요제를 대면 방식으로 바꿔 진행하게 된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를 통해 장수시장이 방문객도 늘어나고 활성화되어 더욱 발전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24일 군청 군민회관에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기관 관리책임자 및 교육 희망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기기 사용법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사망사고도 증가한다. 이에 장수군 보건의료원은 심정지 등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올바른 대처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대상별 맞춤형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자동심장충격기 구비 의무기관 30개소를 대상으로 정기점검을 실시한다. 24일에 진행된 이번 교육은 전북대학교병원과 연계해 응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과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기본원리 등을 교육용 장비를 이용해 현장감 있는 실습 위주로 진행했으며,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심폐소생술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응급처치법으로 심정지 발생 후 4분이 경과되면 뇌가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받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시행해야 효과가 높다. 또한, 자동심장충격기와 병행해서 사용해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박애순 의료지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