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제53회 번암면민의 날 기념 한마음대회가 27일 번암초등학교 운동장 및 봉화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4년여 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훈식 군수와 장정복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 이종섭 군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출향인사, 지역주민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우리 소리 풍물단, 메아리 합창단, 색소폰 동호회 등 풍성한 식전공연들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고향 발전과 면민의 화합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장상진 씨가애향장을 수상했으며, 이어진 체육행사에서는 고리걸기, 투호, 공차넣기 등 면민이 하나 되는 화합 한마당이 진행됐다,
또한 체육행사 이후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친 면민노래자랑 등이 진행돼 번암면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차주영 번암면장은 “오랜만에 개최되는 면민의 날인 만큼 이날 하루는 면민들이 마음껏 즐기고, 번암면의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만들어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한 번암면을 만들기 위해 면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정택 지역발전위원장은 “올해 면민의 날 개최를 위해 그동안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며 “면민 모두가 화합해 작지만 단단한 번암면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