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석 무주군의회 부의장이 5월부터 실시된 무진장버스 노선 분리 운영이 짜임새 있는 배차와 홍보가 결여돼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지난 31일 열린 제308회 무주군의회 임시회에서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대책 촉구」 5분 발언을 하며 노선분리 후 바뀐 버스노선체계와 시간표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고 배차간격이 길어져 주민불편이 크게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기존 농어촌버스의 낮은 효율성을 개선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운행노선 간소화가 정작 실제와 다른 배차시간, 사전공지 미흡 등으로 혼란을 겪는 주민을 양산했다”며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하고 꼼꼼한 대안을 마련한 후 추진했어야 할 정책이 버스노선 개편만 신경 쓰고 군민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오광석 부의장은 이어 “버스노선과 배차시각 조정은 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대표적 민생사무이다. 사전준비 부족으로 행정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것에 대해 무주군이 경각심을 갖고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하고 5분 발언을 마쳤다.
한편 오광석 부의장은 노선분리 후 발생한 주민불편이 버스공영제의 폐혜라는 의견에 대해 “버스노선 분리ㆍ개편을 추진한 것은 무주군이 버스공영제를 실시하기 위한 사전단계일 뿐, 아직 본격적으로 실시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하고 “행정의 치밀함이 부족해서 생긴 문제를 버스공영제 탓으로 곡해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